2023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는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단순한 액션과 유머를 넘어 감정선과 드라마를 진하게 담아낸 마블 영화 중 하나입니다.
특히 로켓 라쿤의 과거사가 중심이 되며, 가디언즈 멤버 각자의 정체성과 감정을 깊이 탐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줄거리 요약, 새로운 등장인물, 주요 캐릭터 변화, 그리고 팬들이 좋아할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완전히 정리해 드립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줄거리 요약 (결말 제외)
영화는 가디언즈 멤버들이 우주 거점 '노웨어'에서 새롭게 정착한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평화롭던 이곳에 갑자기 습격자가 등장하는데, 바로 아담 워록.
그는 소버린 종족이 만든 인조 생명체로, 가공할 만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로켓을 직접 노리고 공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힙니다.
로켓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가디언즈는 그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그의 몸에 설치된 생명 보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정보를 얻기 위해 이들은 오르고 코프社라는 생명공학 기업의 본부로 침입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동료와 적들을 만나며 전투와 협력을 이어갑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로켓의 과거가 있습니다.
그는 과거 하이 에볼루셔너리라는 광적인 유전공학자에게 실험당했던 생명체였습니다.
로켓은 그곳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실험당하던 동물 친구들(라일라, 틴스, 플로어)과 교감하며 지능과 감정을 키워왔고, 이들의 꿈은 ‘파란 하늘을 함께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꿈은 비극으로 끝나고, 로켓은 탈출하면서도 커다란 상처를 안게 됩니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 가디언즈는 로켓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벌이며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우주선으로 향합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실험체와 새로운 생명체들이 존재하고 있고, 이들은 단지 완벽한 종족을 만들기 위한 실패작에 불과한 존재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가디언즈는 다시금 ‘가족’과 ‘존엄성’의 의미를 되새기며 로켓의 과거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이후의 이야기와 클라이맥스, 각 인물의 결말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이 글에서는 생략합니다.
진짜 감동은 영화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등장인물 & 기존 캐릭터 변화
아담 워록: 완전체 전사로 설계되었지만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캐릭터. 후반으로 갈수록 정서적 변화가 나타나며 팀에 동화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하이 에볼루셔너리: 생명을 ‘진화’시키려는 과학자의 광기 어린 집착이 영화 내내 이어집니다. 마블 빌런 중 가장 냉혹하고 철학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생명 존중의 반대편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로켓 라쿤: 트라우마, 죄책감, 생존자 심리까지 복합적인 서사를 갖춘 이번 영화의 핵심 캐릭터. 그의 성장과 회복 과정이 전체 이야기의 정서적 중심을 이룹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비하인드 스토리
1. 제임스 건 감독의 작별 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은 제임스 건 감독의 마지막 마블 작품입니다. 그는 이후 DC 스튜디오 대표로 자리를 옮기기 전, 가디언즈 팀과 팬들에게 헌정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캐릭터의 감정선이 완성되도록 시나리오를 수차례 수정했으며, 실제로 배우들 다수가 “가장 감정적으로 힘든 촬영이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2. 배우들 진짜 울었다! 로켓 과거 회상 장면 로켓의 실험동물 친구들—라일라, 플로어, 틴스—와의 장면은 관객뿐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감정을 북돋웠습니다. 이 장면을 처음 시사한 날, 제임스 건 감독과 제작진은 배우들이 대본 리딩 중 눈물을 흘렸다고 전합니다. VFX가 완성되기 전에도 배우들이 상상만으로 감정에 몰입한 것은 이례적이었습니다.
3. 즉흥 댄스 엔딩, 배우들 진심 100% 노웨어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가 춤추는 엔딩 씬은 각 배우들이 본인의 스타일로 즉석에서 춤을 춘 결과물입니다. 감독은 배우들에게 "편하게 춤춰라, 우주에서 마지막 춤이니까"라고 말했고, 그렇게 탄생한 장면은 엔딩의 여운을 따뜻하게 감싸며 많은 팬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4. 숨은 명장면: 그루트의 대사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그루트가 “I am Groot”가 아닌 다른 문장을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관객이 이제 그의 언어를 이해할 정도로 그와 정서적으로 연결됐다는 설정을 표현한 연출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이것이 대사라기보다 “관객을 가디언즈의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상징”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은 단순한 팀 액션 영화가 아닌, 감정과 성장, 그리고 이별을 다룬 가족 드라마입니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완성도 있는 여정을 마무리하고, 제임스 건 감독의 고별작으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진심 어린 제작진의 정성을 스크린으로 꼭 확인해 보세요.